2021년 1차는 3,176명이 응시해 1,171명이 합격했고 합격률은 36.9%였습니다. 네 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. 2022년에는 응시자가 3,642명으로 466명 늘었지만 합격자는 877명으로 줄어 합격률이 24.1%로 12.8%p 내려갔습니다.
2023년에는 응시자가 5,515명으로 한 해 만에 1,873명, 약 51% 늘었습니다. 합격자도 1,773명으로 2022년의 두 배를 넘었고 합격률은 32.2%로 다시 올랐습니다. 1차는 영어를 뺀 다섯 과목이 모두 40점 이상, 평균 60점 이상이면 인원 제한 없이 합격하는 절대평가이므로, 응시자 급증과 합격률 상승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.
2024년에는 응시자가 5,755명으로 늘었지만 합격자는 1,340명으로 433명 줄어 합격률이 23.3%가 됐습니다. 2022년과 2024년이 23~24%대, 2021년과 2023년이 32~37%대로 한 해 걸러 높고 낮은 모습이지만, 네 해 자료만으로 일정한 주기가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.
응시자와 합격자를 나란히 놓으면 흐름이 더 분명합니다. 응시자는 3,176명, 3,642명, 5,515명, 5,755명으로 네 해 내내 늘었지만 합격자는 1,171명, 877명, 1,773명, 1,340명으로 오르내렸습니다. 응시자가 가장 많았던 2024년의 합격자 수는 2023년보다 적었고, 응시자가 가장 적었던 2021년의 합격률이 가장 높았습니다. 응시자 증가가 곧 합격자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뜻입니다.
과목 구조로 보면 1차는 민법, 경제학원론, 부동산학원론, 감정평가관계법규, 회계학 다섯 과목 200문항에서 과목마다 40점을 넘겨야 합니다. 한 과목이라도 16문항 아래로 떨어지면 평균과 상관없이 불합격이므로, 그해 회계학이나 관계법규의 체감 난도가 오르면 합격률이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. 시행기관이 연도별 등락의 이유를 따로 밝히지는 않았으므로 이 해석은 시험 구조에 근거한 것입니다.